최근 강릉시에서는 오봉저수지를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이 심각하게 낮아지며, 생활용수 공급에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한급수 단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시민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상황, 단계별 조치, 시민 대응과 실질적 대비 방법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 현황
강릉시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 대비 20%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저수율은 15% 이하로 하락해 ‘제한급수 2단계’가 자동 발동되었습니다. 이는 재난 수준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저수율 악화는 강릉지역의 연속된 가뭄과 낮은 강수량에 크게 기인합니다.
강릉시 전체 생활용수의 약 87%를 오봉저수지가 담당하고 있어, 수원 고갈 시 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단계별 제한급수 조치 내용
초기에는 세대별 계량기를 50% 잠그는 1단계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수율이 더욱 악화되며 ~75% 잠금 조치가 예정되었고, 이는 수돗물 공급의 급격한 축소를 의미합니다.
이와 병행하여 밸브 조절, 신규 공사 중단 등 다층적 절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에 걸쳐 제한급수 구간이 확대되며, 해제 시점은 추후 공지가 필요합니다.
긴급 급수 활동 및 지원 현황
소방차를 비롯해 공공 및 민간 차량이 급수 지원에 투입되어, 하루 수천 톤의 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의 하천이나 농업용수를 활용하여 물을 끌어오는 작업도 병행 중입니다.
또한 교회와 민간단체, 숙박업계 등에서는 절수 실천과 생수 지원 활동을 펼치며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위기 상황을 다소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대응 전략: 절수와 단수 대비
화장실 물 받기, 설거지 시 얼룩물 활용, 샤워 시간 단축 등 일상 속 절수 방법을 실천하세요.
가게나 공공장소에서는 1회 용품 활용 또는 생수 사용으로 임시 대응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단수 대비를 위해 생수 확보, 물탱크 준비, 급수차 배치 위치 파악 등 실질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취약 가구나 시설에서는 시의 지원 정보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신청하세요.
이번 위기의 교훈과 미래 방향
강릉의 이번 가뭄 사태는 단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 수자원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속초 등 인접 지자체는 지하댐을 통한 안정적 수원 확보에 성공한 사례로, 유사한 정책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적 관점에서 물 관리 시스템 전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시민의 절수 협력과 정책적 대책이 결합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