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시 예정인 기아 EV5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탠다드(Standard) 트림과 롱레인지(Long-Range) 트림 간 제원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구매 결정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더욱 명확해진다.
국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EV5는 81.4kWh 배터리와 460km 복합 주행거리 인증이 이루어졌다. 스탠다드 트림과 롱레인지 트림 사이에는 주행거리, 출력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존재하므로 성능과 예산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 용량 및 주행거리
롱레인지 트림에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국내 복합 기준 약 46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도심과 고속도로 환경에서도 각각 약 507km, 402km의 수치를 보이며 실용성이 높다는 평이다. 저온 환경에서는 복합 주행거리 기준 약 374km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
스탠다드 트림은 아직 공식적으로 국내 인증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예상치로 복합 주행거리가 롱레인지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트림은 전력 소비 효율과 가격 간 균형을 중시한 세팅이 이루어진다.
배터리 타입은 NCM 계열로 알려져 있으며, 롱레인지 트림의 경우 온도에 따라 실주행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저온 조건에서 배터리 효율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충전 시간 측면에서는 고출력 충전기 사용 시 상당한 속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완속 및 가정용 충전 환경에서는 개별 충전 속도, 배터리 초반 충전 곡선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력 성능(출력 및 토크) 비교
롱레인지 트림은 전륜구동 방식 싱글 모터(2WD)를 바탕으로, 약 160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토크 또한 수요 많은 운전 환경에서 충분한 가속감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스탠다드 트림의 출력 데이터는 아직 공개된 바가 제한적이다. 그렇지만 롱레인지 대비 약간 낮은 출력 설정으로 연비 및 가격 효율을 높인 설계가 예상된다.
토크는 차량의 기동성과 오르막 주행, 좌우 추월 등 실사용에서 체감되는 성능이다. 롱레인지 트림의 높은 토크가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다.
전력 소비 효율 또한 출력 대비 중요한 지표이다. 출력 높이는 가령 급가속 및 고속주행 시 소비 에너지가 크게 증가하므로 출력-효율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실사용 비용 절감의 핵심이다.
차체 크기 및 무게
EV5의 전장 길이는 약 4,610mm 수준이며, 전폭은 약 1,875mm로 비교적 넉넉한 크기를 갖추었다. 전고는 스탠다드/롱레인지 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GT-Line 등 고급 사양에서는 약간 더 높아지기도 한다.
휠베이스는 2,750mm로, 준중형 SUV 중에서는 안정적인 승차감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한 수치이다. 휠베이스 길이는 내부 공간 배치 및 승차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공차중량은 롱레인지 트림 기준 약 1,995kg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스탠다드 트림은 좀 더 경량화된 요소들이 적용되어 무게가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
차체 크기와 무게는 주행질감, 제동성능 및 회생제동 효율에도 영향을 준다. 대체로 경량화가 이루어질수록 에너지 소비가 줄고, 조작 응답성도 좋아진다.
주행 환경별 효율 및 인증 수치
롱레인지 트림은 도심 주행 시 약 5.5 km/kWh, 고속도로에서는 약 4.4 km/kWh의 효율 수치를 보인다. 복합소비효율 기준으로는 약 5.0 km/kWh가 인증되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 환경에서 약 507km, 고속도로에서는 약 402km으로, 복합 약 460km 인증이 이루어졌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에 부합하며, 실제 주행환경에서는 도로 조건이나 온도에 따라 변화 가능하다.
스탠다드 트림은 기본적 주행환경에서 롱레인지 대비 약간 낮은 주행거리와 효율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며, 특히 고속이나 경사 주행에서는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온도 조건, 운전 습관, 타이어 종류, 적재 중량 등이 실제 효율에 영향을 준다. 겨울철 배터리 열 관리와 공조 장치 사용도 주행거리에 민감한 변수 중 하나이다.
사양 및 편의 기능 비교
기본 내비게이션 및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스탠다드 트림에서도 실내 기본 사양은 준수한 편이다. 롱레인지 트림은 추가 옵션 및 업그레이드 패키지 선택 폭이 더 넓다.
스탠다드 트림에서는 3 존 공조, 2열 리클라이닝 시트 등 기본 승차감 중심의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롱레인지 트림에서는 보다 고급 소재 및 고급 옵션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보조 시스템 및 운전자 보조 기능들은 두 트림 모두 일정 수준 이상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 보조나 스마트 주차 지원 기능 등은 롱레인지 쪽이 사양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
외관 디자인 요소에서도 휠 사이즈, 조명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가 예상된다. 롱레인지 또는 상위 트림에서 더 큰 휠, LED 조명 등 시각적 고급감을 강조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전망 및 가격 요소
공식 정보에 따르면 국내 기준으로 EV5 롱레인지 트림의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 후 약 4,800만 원대부터 예상되고 있다. 기본 사양 및 옵션 선택 여부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스탠다드 트림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크며, 배터리 용량이나 옵션을 일부 줄이는 대신 기본적 주행성능을 유지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보조금, 세제 혜택, 지방별 인센티브 등이 실제 구매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EV 전기차에 대한 지원 정책 변화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시 시점에는 초기 물량, 옵션 구성, 컬러 및 사전계약 조건 등이 가격에 반영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다면 출시일 전후 비교견적이나 사전계약 조건 검토가 중요하다.